디지털격차2 AI 어르신 건강관리 (디지털 격차, 스마트기기, 정책 모순) 정읍시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반가움과 우려가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도 화면을 켜지 못해 자녀에게 전화하시는 분들, 비닐도 뜯지 않은 태블릿을 거실 한켠에 모셔두신 분들, "이거 잘못 누르면 큰일 나는 거 아니야?" 하시며 손사래를 치시던 분들. 이 사업이 그분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기사를 읽는 내내 마음이 걸렸습니다.좋은 기술과 좋은 의도가 만나도, 그 사이에 있어야 할 다리가 빠지면 결국 누군가는 강 건너편에 남겨집니다. 이 글은 그 다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제가 본 그 다리의 빈 자리에 대한 이야기이기.. 2026. 5. 22. AI 시니어 돌봄 타운 (디지털 격차, 유입 설계, 복지 사각지대) 처음 이 소식을 봤을 때, 솔직히 반갑기보다 의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시범사업 만족도 100%, 어르신들이 뛰어다닐 만큼 좋아했다는 말. 현장에서 비슷한 풍경을 너무 많이 봐왔거든요.좋은 시설인 건 알겠는데, 그 안에 들어온 분들 말고 못 들어온 분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 질문이 며칠째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1. AI 시니어 돌봄 타운, 만족도 100%의 함정만족도 100%짜리 복지 시설이 실패하는 경우를 본 적 있으십니까? 이용한 분들은 모두 좋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용한 분들이 너무 적다는 겁니다.경기도 포천에 문을 연 AI 시니어 돌봄 타운 소식을 접하고, 저는 반가움보다 먼저 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비슷한 시범사업을 여러 번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 시설이 진짜 사각지대.. 2026. 5. 15.